중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주변에서 중국 여행 많이 가시죠? 특히 중국 여행 하면 상하이가 가장 먼저 생각날 정도로 올해는 상하이 여행이 정말 인기가 많았던 거 같은데요. 하지만 중국은 상하이 외에도 매력적인 도시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해 주목받고 있는 중국의 숨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문화와 자연, 미식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들을 중심으로 상하이 대신 떠나볼 만한 최고의 여행 코스를 추천합니다.
청두, 음식과 판다의 도시
청두는 쓰촨성의 중심지로, 중국 내에서도 미식의 수도로 불립니다. 향신료의 본고장답게 마라탕, 훠궈, 마파두부 등 매운맛 요리가 일품이며,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레스토랑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청두의 또 다른 매력은 자이언트 판다 보호구역입니다. 이곳에서는 귀여운 판다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도심에서는 인공 호수와 전통 건축이 어우러진 ‘진리 거리’를 산책하며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두는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인근의 유명 관광지인 아미산이나 레산 대불로의 당일치기 여행도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밤에는 쓰촨 오페라의 ‘변검’ 공연을 감상하며 이색적인 문화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청두는 상하이보다 여유롭고 현지인들의 정이 느껴지는 도시로, 상하이 다음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안, 역사와 유적의 보고
시안은 중국 고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로, 장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가장 유명한 유적은 바로 ‘병마용’입니다. 진시황릉에서 발견된 수천 개의 병사 조각상은 그 규모와 정교함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시안의 매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고대 성벽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도시 전경을 내려다보거나, 무슬림 거리에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경험입니다. 시안의 야경 또한 일품으로, 성벽의 조명과 함께하는 산책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여행자들이 전통 한복인 ‘한푸’를 입고 성벽 주변을 거니는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안은 중국의 깊은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도시로, 상하이보다 훨씬 고풍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쿤밍, 사계절 봄의 도시
‘봄의 도시’로 불리는 쿤밍은 연중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며, 자연과 조화로운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입니다. 윈난성의 수도인 쿤밍은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으나 공기가 맑고 날씨가 쾌적합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석림이 있습니다. 수천 년의 세월 동안 형성된 기암괴석 지형은 마치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처럼 장엄합니다. 또한, ‘다관공원’과 ‘춘성호’에서는 현지인들이 산책과 피크닉을 즐기며 한가로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쿤밍은 다문화적인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윈난성에는 다양한 소수민족이 거주하며, 그들의 전통 의상과 음식, 음악이 쿤밍의 거리를 다채롭게 물들입니다. 특히 야시장에서는 소수민족 음식과 수공예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현대적인 매력과는 달리, 쿤밍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평화로운 분위기로 올해 중국 여행지 중 눈여겨볼 만한 곳입니다.
올해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상하이 대신 청두, 시안, 쿤밍을 고려해보세요. 세 도시 모두 고유의 문화와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상하이보다 관광객이 적어 더욱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청두의 미식, 시안의 역사, 쿤밍의 자연이 어우러진 일정은 중국의 진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항공권과 숙소를 검색해보고, 당신만의 중국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