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선택, 바로 “눈의 도시 삿포로”와 “바다의 섬 오키나와”입니다. 북쪽 끝과 남쪽 끝에 위치한 두 도시는 계절감이 극명하게 다르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겨울 기준으로 삿포로 vs 오키나와 여행 비용, 날씨, 즐길거리, 추천 시기를 완벽하게 비교하여 여행 타입별로 어떤 곳이 더 어울리는지 알려드립니다.
날씨와 여행 분위기 비교
겨울의 삿포로는 일본답지 않게 눈으로 뒤덮인 북유럽 같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12월부터 3월 초까지 평균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이며, 2월에는 세계적인 삿포로 눈축제가 열려 도심 전체가 거대한 설경으로 변합니다. 겨울왕국 분위기를 느끼며 눈조각, 얼음조각, 핫초콜릿, 스키를 즐기고 싶다면 삿포로가 압도적입니다. 반면, 오키나와의 겨울은 완전히 다릅니다. 1월 평균기온이 17~20도로 따뜻하며, 눈은커녕 반팔 입고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일본답지 않은 남국의 바람, 푸른 바다, 느긋한 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죠. 다만 수영은 다소 쌀쌀할 수 있으나, 온천, 마린워크, 해안 드라이브 등으로 충분히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즉, 겨울 일본여행의 분위기를 정리하자면, 삿포로는 겨울왕국, 오키나와는 봄 같은 휴양지로 완벽히 대비됩니다. 여행자가 ‘눈’을 원하느냐, ‘햇살’을 원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확실히 갈립니다.

항공권과 숙박비 비교
비용 측면에서도 두 도시는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삿포로는 일본 본토에서도 북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항공료가 다소 높은 편이지만, 겨울 비수기(1월 중순~2월 초 제외)를 잘 노리면 왕복 20만 원대 LCC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진에어, 피치항공, 제주항공이 인천~신치토세 노선을 자주 운영하며, 스카이스캐너나 네이버 항공권에서 중간 요일(수~목 출발)로 검색하면 가장 저렴합니다. 숙박비는 눈축제 시즌(2월 초)을 제외하면 1박 8만~12만 원 수준으로 합리적입니다. 특히 ‘스스키노 지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음식점이 많아 가성비 숙소가 많습니다. 오키나와는 항공권이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겨울이 비성수기라 왕복 15만~18만 원대 특가 항공권이 자주 뜨며, 피치항공·제주항공 외에도 대한항공, ANA 등에서 프로모션을 자주 엽니다. 숙박비도 1박 6만~10만 원대 리조트 숙소가 많아 가성비가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항공료는 오키나와가 저렴, 숙박은 삿포로가 다소 비쌈이지만 전체 여행 예산은 두 도시 모두 3박4일 기준 약 70~90만 원으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즐길거리와 여행 스타일 비교
삿포로는 겨울 스포츠와 축제를 중심으로 즐기는 도시입니다.
- 삿포로 눈축제: 매년 2월, 오도리 공원 일대가 거대한 얼음 조각 공원으로 변신합니다.
- 스키·온천 여행: 삿포로 근교 ‘니세코’와 ‘조잔케이 온천’은 눈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맥주·라멘·게 요리: 삿포로 클래식 맥주와 홋카이도식 미소라멘, 털게요리는 여행의 필수코스입니다.
반면 오키나와는 휴식형 여행지로, 겨울에도 따뜻해 힐링 중심의 여행 루트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 치탄 아메리칸빌리지: 밤에도 열려 있는 쇼핑과 야경 명소
- 고우리섬·카페투어: 푸른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기기 좋은 섬
- 류큐 온천과 유적지: 일본 본토와 다른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액티브한 체험형 여행은 삿포로, 여유로운 감성여행은 오키나와가 어울립니다.
올해 겨울 일본여행을 계획한다면 삿포로는 눈과 겨울축제의 낭만, 오키나와는 따뜻한 햇살과 여유의 매력을 제공합니다. 둘 중 어디가 ‘더 좋다’기보다, 당신이 어떤 겨울을 원하느냐가 선택의 기준입니다. “눈 내리는 거리를 걷고 싶다면 삿포로, 반팔 입고 카페 테라스에 앉고 싶다면 오키나와.” 이 간단한 기준만 기억하면 당신의 겨울 일본여행은 실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