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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뚜벅이 전문가가 추천하는 제주 동쪽 vs 서쪽 여행

by 파랑결 2025. 10. 21.

제주 여행을 계획할 때 ‘동쪽이 좋을까, 서쪽이 좋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렌트 없이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뚜벅이 여행자라면 교통편, 이동 동선, 관광지 분위기까지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주 동쪽과 서쪽 지역의 대표 명소, 교통 접근성, 여행 분위기를 중심으로 차이점을 자세히 알아보고, 어떤 여행이 자신에게 더 어울릴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제주 동쪽 vs 서쪽 여행 추천

 

제주 동쪽과 서쪽의 접근성 차이

제주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 노선을 기준으로 보면, 동쪽 노선은 비교적 단순하고 접근성이 좋은 반면, 서쪽 노선은 환승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동쪽 지역에는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세화해변 등 인기 명소가 밀집해 있어 주요 버스 정류장만 알아두면 하루 일정이 깔끔하게 짜입니다. 반면 서쪽 지역은 송악산, 사계리, 산방산, 마라도 선착장 등 포인트가 넓게 퍼져 있어 버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동쪽은 공항에서 바로 111번, 112번 버스가 운행되어 이동이 빠르지만, 서쪽은 중문 또는 대정 방면으로 가려면 최소 1회 환승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서쪽이 불편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버스 시간 간격이 일정하고, 중문·안덕 지역에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교통 효율만 본다면 동쪽이 우세하지만, 여행 루트의 다양성과 풍경의 변화는 서쪽이 훨씬 매력적입니다.

 

자연 경관 중심의 서쪽, 감성 여행지 많은 동쪽

제주 동쪽은 화산지형과 바다의 조화가 뛰어난 지역으로,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의 해안 절경, 세화해변과 월정리의 감성 카페 거리로 유명합니다. 특히 ‘제주 감성 여행’을 찾는 20·30대 여행자에게 동쪽은 인스타 감성의 중심지입니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 숙소, 카페, 소품샵이 밀집해 있어 도보로 이동하기도 편리합니다. 반면 서쪽은 오름과 해안 절벽, 그리고 노을 풍경이 압도적입니다. 산방산, 송악산, 용머리해안 등은 자연의 원형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관광객의 발길이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서귀포 안덕면과 대정읍 일대에는 예술인들이 운영하는 갤러리형 카페가 많아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서쪽이 제격입니다. 명소의 밀도는 동쪽이 높지만, 여유와 깊이를 원한다면 서쪽이 더 풍부합니다.

 

활기찬 동쪽, 여유로운 서쪽

동쪽 지역은 활발하고 젊은 분위기가 강합니다. 카페 거리, 서핑숍, 해변 포토존 등이 밀집해 있어 하루 종일 북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세화·월정리 라인은 도보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루트로, 한적한 바다산책과 도시적인 감성이 공존합니다. 반대로 서쪽은 시간의 흐름이 느리게 흘러갑니다. 해 질 녘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노을, 사계리의 고요한 마을 풍경은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진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또한 서귀포 서남부 지역은 숙소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아 장기 숙박에도 적합합니다. 결과적으로 ‘감성+활력’을 원한다면 동쪽, ‘자연+휴식’을 찾는다면 서쪽이 더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 동쪽과 서쪽은 모두 뚜벅이 여행에 충분히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단, 동쪽은 이동이 편하고 여행 밀도가 높으며, 서쪽은 여유와 자연 풍경이 돋보입니다. 여행 목적에 따라 루트를 달리하면 제주를 두 번, 세 번 방문하더라도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나에게 맞는 방향을 정하고, 대중교통 노선을 미리 확인해 나만의 뚜벅이 코스를 완성해보세요.